맞춤법 나들이

맞춤법 나들이_'나꿔채다' 와 '낚아채다'

해보면 알수있지 2019. 2. 22. 09:03

맞춤법 나들이_'나꿔채다' 와 '낚아채다'


오늘은 나꿔채다 와 낚아채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식간에 가방을 나꿔채더니 달아나

주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언론매체에서 범죄에 관련 된 내용이 나올 때 이런 장면 혹은 이런 문장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순식간에 가방을 나꿔채더니 달아나라는 문장에서 나꿔채다 라는 말은 맞춤법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나꿔채다 or 낚아채다

순식간에 가방을 나꿔채더니 달아나

갑자기 확 잡아당기거나 남의 물건을 재빨리 빼앗을 때 쓰는 나꿔채다는 낚아채다를 잘못 쓴 것인데요.

낚아채다 는 낚시로 물고기를 잡는 낚다 와 갑자기 세게 잡당기는 채다 가 합쳐진 말입니다.

상대의 말을 바로 받아치거나 사람을 꾀어 자기편에 두는 것에도 비유적으로 쓰이는데

이 낚아채다 를 나꿔채다 로 쓰거나 나까채다 로 쓰는 것은 모두 틀립니다.

 

 

 

 

 

정리

    낚아채다 - 갑자기 확 잡아당기거나 남의 물건을 재빨리 빼앗을 때, 무엇을 갑자기 세차게 잡아당기다 는 뜻의 동사

    낚아채다 = (낚시로 물고기를 잡는 낚다 + 갑자기 세게 잡당기는 채다) 가 합쳐진 말

 

 

 

 

 

맞춤법 표기

순식간에 가방을 나꿔채더니 달아나” (X)

순식간에 가방을 낚아채더니 달아나” (O)

 

 

 

 

 

예시

낚아채다

순식간에 가방을 낚아채더니 달아나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 날아올랐다.

공들어 키운 인재를 경쟁업체가 낚아채 갔다.

머리채를 낚아채다

말꼬리를 낚아채다

날쌔게 낚아채다

뒷덜미를 낚아채다

등덜미를 낚아채다

 

지금까지 나꿔채다 와 낚아채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끼여들다' 와 '끼어들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끝짱' 과 '끝장' 그리고 '맞짱'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한끝' 과 '한끗' 그리고 '끗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