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나들이_'- 꽤나' 와 '- 깨나'
맞춤법 나들이_'- 꽤나' 와 '- 깨나'
오늘은 - 꽤나 와 - 깨나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힘 꽤나 쓰는 사람”
저는 살면서 저런 이야기를 단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지 다음 생엔 꼭 강호동처럼 힘센 사람으로 태어나서 편하게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한다고 되는 건 아니니 그냥 힘이나 좀 쎄 졌으면 좋겠네요.
드라마 힘센 여자 고봉순 에서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만화 같은 설정이 많은데 진짜 그렇게 쎄 봤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힘 꽤나 쓰는 사람” 이라는 문장을 보면 사실 뭐가 틀린 지 잘 모를 수도 있는데요. 이 꽤나 라는 것이 틀린 표현이니 지금부터 왜 틀린 지 알려드릴게요.
꽤나 or 깨나
“힘 꽤나 쓰는 사람”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는 꽤나 가 아니라 깨나 이며 앞의 명사와 붙여 써야 합니다. 돈깨나 있는 집안, 심술깨나 부린다, 시간깨나 걸리겠는걸 과 같이 쓰입니다.
정리
① -깨나 -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
② -깨나는 앞의 명사와 붙여 써야 한다.
③ 돈깨나 있는 집안, 심술깨나 부린다, 시간깨나 걸리겠는걸 과 같이 쓰인다.
맞춤법 표기
“힘 꽤나 쓰는 사람”(X)
“힘 깨나 쓰는 사람”(O)
예시
깨나
힘깨나 쓰는 사람
공부깨나 한다는 학생들
그 친구 생각이 꽤 깊던데 책깨나 읽었겠어.
얼굴이 잘생긴 게 여자 깨나 울렸겠어
지금까지 - 꽤나 와 - 깨나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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