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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깍다' 와 '깎다' 그리고 '깍듯하다'
오늘은 깍다 와 깎다 그리고 깍듯하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불황으로 ‘제살깍기’ 경쟁”
이 맞춤법은 정말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받침에 있는 자음은 그게 쌍자음이든 그냥 자음이든 소리가 똑같아서 많이들 헷갈려 하십니다.
깍다 or 깎다 or 깍듯하다
“오랜 불황으로 ‘제살깍기’ 경쟁”
물건 값이든 과일 껍질이든 용돈이든 머리카락이든 모두 깎다 만 맞고 깍다 는 틀립니다.
헷갈릴 때는 어미 ‘-아’ 나 ‘-어’ 를 붙여 발음해 보면 도움이 되는데요.
깍아는 [까까]로 소리나고 이럴 때 앞의 받침은 ㄲ 입니다.
깎다 에서 비롯된 말들도 마찬가지인데, 깎아 세운 것처럼 가파른 벼랑은 깎아지르다,
인격이나 권위를 헐뜯어 떨어지게 하는 것은 깎아내리다 로 써야 하며 나무를 다듬는 것도 깍음질 이라고 해야합니다.
이와 반대로 깎다 때문에 틀리기 쉬운 말로는 깍듯하다 가 있는데요. 예의범절을 갖추는 태도가 분명할 때 쓰는 말로, 깎다 를 떠올려 깎듯하다 로 쓰면 틀립니다. 예의 갖춘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도 깎듯이 가 아니라 깍듯이 입니다.
깎다 와 깍듯하다 두 가지를 구분해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손님은 깍듯이 대접해야 하고 노력은 뼈를 깎듯이 해야 한다. 입니다.
정리
① 깎다 - 물건 값이든 과일 껍질이든 용돈이든 머리카락이든 모두 깎다 만 맞다.
맞춤법 표기
“오랜 불황으로 ‘제살깍기’ 경쟁”(X)
“오랜 불황으로 ‘제살깎기’ 경쟁”(O)
예시
깎다
오랜 불황으로 ‘제살깎기’ 경쟁
사과를 깎아 놓으면 색이 변한다.
경쟁사를 깎아내리는 광고
깍듯하다
손님을 깍듯이 대접하다.
그 사람은 언제나 깍듯하다.
지금까지 깍다 와 깎다 그리고 깍듯하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까발기다' 와 '까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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