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나들이_'언치다' 와 '얹히다'
맞춤법 나들이_'언치다' 와 '얹히다'
오늘은 언치다 와 얹히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치다 or 얹히다
“점심 먹은 게 언쳤나 봐”
무언가 먹고 소화가 잘 안 되어 체기가 느껴질 때 흔히 언쳤다 라고 하는데 이는 얹히다 의 과거형인 얹혔다 를 잘못 쓴 말입니다.
얹다 의 피동사 얹히다 에는 체하다 의 뜻이 있습니다.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배 속에 얹어진 느낌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정리
① 얹히다 - 얹다 의 피동사 로 체하다 의 뜻이 있다.
② 소화가 잘 안 되어 체기가 느껴질 때 흔히 언쳤다 라고 하는데 이는 얹히다 의 과거형인 얹혔다 를 잘못 쓴 말
맞춤법 표기
“점심 먹은 게 언쳤나 봐” (X)
“점심 먹은게 얹혔나 봐” (O)
예시
얹히다
점심 먹은게 얹혔나 봐.
얹힐 때마다 어머니가 손가락을 따 주곤 하셨다.
머리에 얹힌 화관
책상 위에 책이 얹혀 있다.
선반 위에 트렁크가 얹혀 있었다.
넓지도 않은 선반에 얹혔을 성냥갑은 얼른 찾아지지 않았다.
논 열세 마지기와 밭 여남은 마지기에 집이 얹혀 있기는 하지만, 무려 삼백 석에 흥정이 됐다니….
기다리다 못 견디어 야속한 마음에 원망까지 얹혀서 울컥 토해 내는 말이라는 것도 그녀는 짐작하였다.
너무도 중대한 일이고 사리가 반듯했으므로 정승들 기세에 얹혀 동조를 한 것 같았다.
북새통에 얹혀 어물쩍 넘어가려는 인상이 짙은 다른 현안이나 짚어 보자.
그는 형님 댁에 얹혀 지내고 있었다.
방랑의 이 년 동안 그는 시골 향반의 집 사랑에 식객으로 얹히기도 하고….
지금까지 언치다 와 얹히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