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나들이_'곤욕스럽다' 과 '곤혹스럽다'

맞춤법 나들이_'곤욕스럽다' 과 '곤혹스럽다'

오늘은 곤욕스럽다 와 곤혹스럽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일로 무척 곤욕스럽다”

하…정말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로 곤혹스러울 때가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도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남에 의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땐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한 경험을 해보신 적 한 두 번씩은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럼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쓰는 곤욕스럽다 혹은 곤혹스럽다 둘 중 어떤 것이 맞춤법에 맞는 말인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곤욕스럽다 or 곤혹스럽다

“그 일로 무척 곤욕스럽다”

‘곤욕’과 ‘곤혹’ 은 소리도 비슷하고 한자 ‘곤란할 곤(困)’ 이 똑같이 들어가다 보니 참 헷갈리기 쉬운 말입니다.

‘곤혹’ 은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 을 의미하는 말이며,

‘곤욕’ 은 ‘심한 모욕 또는 참기 힘든 일’ 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곤혹은 당혹을’, ‘곤욕은 모욕’ 을 이어서 생각해 보면 구분이 좀 더 쉽습니다.

‘곤혹을 치르다, 곤혹을 당하다’ 가 아니라 ‘곤욕을 치르다, 곤욕을 당하다’ 이며,

‘곤욕하다, 곤욕스럽다’ 가 아니라 ‘곤혹하다, 곤혹스럽다’ 가 맞춤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정리

①    곤욕’ 은 ‘심한 모욕 또는 참기 힘든 일’ 을 의미

②    곤혹’ 은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 을 의미

③    ‘곤혹 = 당혹’,

④    ‘곤욕 = 모욕’

⑤    곤혹을 치르다, 곤혹을 당하다 → 곤욕을 치르다, 곤욕을 당하다

⑥    곤욕하다, 곤욕스럽다 → 곤혹하다, 곤혹스럽다

 

 

 

 

 

맞춤법 표기

“그 일로 무척 곤욕스럽다”(X)

“그 일로 무척 곤혹스럽다”(O)

 

 

 

 

 

예시

곤혹, 곤욕

그 일로 무척 곤혹스럽다.

무심코 댓글을 달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지금까지 곤욕스럽다 와 곤혹스럽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고진감내' 과 '고진감래'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고난도' 과 '난이도'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게재' 과 '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