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나들이_'골벵이' 와 '골뱅이' 그리고 '굼벵이'

맞춤법 나들이_'골벵이' 와 '골뱅이' 그리고 '굼벵이'

오늘은 골벵이 와 골뱅이 그리고 굼벵이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벵이 듬뿍 넣은 술안주”

저도 정말 좋아하는 술안주 아니 그냥 먹어도 참 맛있는 골뱅이가 나오니 갑자기 골뱅이가 먹고싶은 건 기분 탓으로 치부해버리고 후딱 넘어가야겠네요. 왜냐 길게 이야기 해 봤자 더 먹고싶을테니 그대 패스!! 

 

 

 

 

술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기에도 좋은 이 골뱅이는 골벵이라고 쓸까요? 아니면 골벵이라고 쓰는 게 맞을까요? 사실 술 먹으러 가면 메뉴판에서 항상 보게 되는 글자지만 그게 맞춤법에 맞는지 틀린 지 보고 있을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골뱅이 와 골벵이 그리고 굼벵이의 쓰임에 대해 알아볼게요.

 

 

 

 

 

골벵이 or 골뱅이 or 굼벵이

“골벵이 듬뿍 넣은 술안주”

술안주로 인기 많은 수염고둥과 동물의 이름은 ‘골벵이’가 아니라 ‘골뱅이’ 입니다.

인터넷 메일 주소를 말할 때 아이디와 도메인 이름 사이에 쓰는 기호 @를 가리키는 말도 ‘골뱅이’ 인데요.

사실 ‘골뱅이’ 와 별 관련은 없지만 ‘게으름뱅이’, ‘가난뱅이’ 도 있는데 이때의 ‘-뱅이’ 는 그러한 성질이나 습관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사 입니다.

 

 

 

 

그럼 ‘-뱅이’ 가 아닌 ‘-벵이’ 로 끝나는 명사도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으로 ‘굼벵이’ 가 있는데요

딱정벌레목의 애벌레이자 동작이 굼뜨고 느린 사람이나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굼벵이’ 만 ‘-벵이’ 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뱅이’ 라고 생각하면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답니다.

 

 

 

 

 

정리

①    골뱅이는 수염고둥과 동물의 이름임.

②    -뱅이’ 는 그러한 성질이나 습관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사로 게으름뱅이, 가난뱅이 등으로 쓰임

③    굼벵이’ 만 ‘-벵이’ 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뱅이’ 임.

 

 

 

 

 

맞춤법 표기

“골벵이 듬뿍 넣은 술안주”(X)

“골뱅이 듬뿍 넣은 술안주”(O)

 

 

 

 

 

예시

골뱅이, 굼벵이

골뱅이 듬뿍 넣은 술안주

이메일 @ 표시를 골뱅이라고 읽는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지금까지 골벵이 와 골뱅이 그리고 굼벵이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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