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나들이_'그리고 나서' 와 '그러고 나서'

맞춤법 나들이

해보면 알수있지 2019. 1. 27. 08:57

오늘은 그리고 나서 와 그러고 나서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돌아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을 정말 많이 보게 되는데요 말 그대로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해서절묘한 타이밍에 돌아서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면 보는 사람도 감정이입을 하게 되어 극에 좀 더 몰입하게 되는데요.

그럼 여기서 “그리고 나서 돌아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에서는 어떤 부분이 맞춤법에 어긋날까요? 그리고 나서? 혹은 그러고 나서? 너무 애매하고 헷갈리니 설명을 한번 들어볼까요?

그리고 나서 or 그러고 나서

“그리고 나서 돌아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책이나 기사 등에서 참 자주 보게 되는 맞춤법 오류 중 하나로 ‘그리고 나서’ 를 꼽을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고 나서’ 는 틀리고 ‘ 그러고 나서’ 가 맞습니다.

‘그리고’ 뒤에는 ‘나다’ 가 이어질 수 없고,

‘그러다/그러하다’ 와 ‘나다’ 가 만나 ‘그러고 나서’ 로 결합된 것입니다.

또한 ‘그리고는’ 이라는 말도 틀린 표현인데요

접속 부사 ‘그리고’ 에는 조사를 붙이지 않습니다.

‘그리하고’ 가 줄어든 ‘그러고’ 에 조사를 붙여 ‘그러고도 네가 사람이냐?’

‘그러고는 벌떡 일어나 가 버렸다’ 와 같이 쓰시면 됩니다.

정리

① 그리고 뒤에는 나다 가 이어질 수 없다.

② 그러다/그러하다 와 나다 가 만나 ‘그러고 나서’ 로 결합된 것

③ 그리고는’ 이라는 말도 틀린 표현 - 접속 부사 ‘그리고’ 에는 조사를 붙이지 않는다.

맞춤법 표기

“그리고 나서 돌아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X)

“그러고 나서 돌아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O)

예시

그러고 나서

그러고 나서 돌아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러고는 벌떡 일어나 가 버렸다.

지금까지 그리고 나서 와 그러고 나서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