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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녹녹하다' 와 '녹록하다'
오늘은 녹녹하다 와 녹록하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녹하다 or 녹록하다
“녹녹치 않은 상대”
평범하고 보잘것없거나 만만하고 상대하기 쉽다는 뜻의 단어는 녹록하다 입니다.
주로 만만하지 않다는 뜻을 담아 녹록하지 않다 라고 표현하는데요.
반면에 녹녹하다 는 물기나 기름 등으로 촉촉한 기운이 약간 있는 상태를 뜻하며,
녹녹하게 반죽을 하다 와 같이 쓰입니다.
녹록하지 를 줄이면 녹록치가 아니라 녹록지 가 됩니다.
정리
① 녹록하다 - 평범하고 보잘것없거나 만만하고 상대하기 쉽다는 뜻으로 주로 만만하지 않다는 뜻을 담아 녹록하지 않다 라고 표현함.
② 녹녹하다 - 물기나 기름 등으로 촉촉한 기운이 약간 있는 상태를 뜻함.
맞춤법 표기
“녹녹치 않은 상대” (X)
“녹록지 않은 상대” (O)
예시
녹록하다
녹록지 않은 상대
사는 게 녹록하지 않다.
준구의 방에서는 누구나 그림 얘기를 하는 게 상례였다. 화우들은 물론이고 녹록한 사람들도 동양화, 서양화,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등으로 서두를 꺼내어….
녹록하지 않은 사람
나도 이제 녹록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다.
내가 그 사람에게는 녹록하게 보였나 보다.
교주는 여전히 침착하고 꿋꿋하게 응대했다. 그제서야 녹록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는 걸 알아차린 황제는 애써 분기를 억제하며 말했다.
녹녹하다
먹다 남은 과자가 녹녹해졌다.
나무 그늘 아래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돌멩이를 들추면 습기 녹녹한 돌들 밑에 벌레들이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녹녹하게 반죽을 하다.
그의 코는 안으로 옥아 있어 녹녹해 보이지 않는 얼굴을 하고 있다.
녹녹하게 축인 서초 한 대를 뚝 떼어서 은수복 놓은 긴 담뱃대를 집어 들고 막 담으려다가….
지금까지 녹녹하다 와 녹록하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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