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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

맞춤법 나들이_'쳐지다' 와 '처지다'

해보면 알수있지 2020. 3. 6. 08:46

맞춤법 나들이_'쳐지다' 와 '처지다'


오늘은 쳐지다 와 처지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쳐지다 or 처지다

축 쳐진 어깨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거나 뒤에 남게 되다는 뜻의 동사는 쳐지다 가 아니라 처지다 입니다.

처진 눈매, 처진 볼살, 처진 엉덩이, 처진 달팽이 가 맞습니다.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된다는 뜻의 뒤처지다 도 뒤쳐지다 로 쓰면 틀립니다.

 

 


 

 

한편 어깨가 축 처져서 가는 모습 의 처지다 와 달리 거미줄이 쳐져 있다 의 쳐져 는 치어지어 의 준말로, 치다 에 어지다 가 붙은 치어지다 의 활용입니다.

 

정리

    처지다 -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거나 뒤에 남게 되다는 뜻의 동사

 

맞춤법 표기

축 쳐진 어깨” (X)

축 처진 어깨” (O)

 

 

 

 

 

예시

처지다

축 처진 어깨

경쟁업체에 크게 뒤처지는 상황

빨랫줄이 아래로 처져 있다.

그의 볼은 아래로 축 처지고 찢어진 눈은 불그스름하다.

살갗에 주름이 생기고 젖가슴과 뱃가죽이 처지고 쭈그러들면서부터 그녀는 무업(巫業)에 자신을 잃어 가고 있었다.

네 벽을 그는 또 천천히 둘러보았다. 후줄근하게 처진 옷가지 몇 점, 회사의 캘린더 하나, 그리고 운동모 한 개가 내걸려 있었다.

몇 년 전 중풍으로 얼굴이 비뚤어져 입이 반쯤 옆으로 가 붙고, 한쪽 눈의 눈꺼풀이 눈을 덮게 처져 한쪽 눈은 있으나마나다.

어깨가 바른편은 올라가고 왼편은 축 처져서 걸음을 걸을 때면 모로 가는 듯하게 보였다.

허리에 맨 옷 보따리가 축 처져서 궁둥이 위에서 덜렁거렸다.

자꾸 기분이 처져서 생활이 힘들다.

 

 

 

 

 

쳐지다

거미줄이 쳐져 있다.

세로로 줄이 쳐진 치마

담장 위에 가시철망이 쳐져 있다.

그 구절에는 밑줄이 쳐져 있었다.

그 구절에는 굵은 밑줄이 쳐져 있었다.

떡이 덜 쳐져서 인절미에 옴쌀이 많다.

처마 끝에는 여기저기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

선거철이라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쳐져 있다.

높은 돌담 위에는 철책이나 망이 쳐져 있었다.

팽팽하게 쳐진 빨랫줄에서 왱왱대는 소리가 난다.

아래로 쳐진 빨랫줄을 지게막대기로 받쳐 놓았다.

 

지금까지 쳐지다 와 처지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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