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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드러나다' 와 '드러내다' 그리고 '들어내다'


오늘은 드러나다 와 드러내다 그리고 들어내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러나다 or 드러내다 or 들어내다

사건의 전모 들어나

드러나다 와 드러내다 는 들어나다 들어내다 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맞게 쓰는 경우만큼이나 많은 단어입니다.

 

 


 

 

가려져 있던 것이 보이게 되는 것을 뜻하는 바른 말은 드러나다 이며 들어나다 라는 말은 없습니다.

드러나게 하다 도 들어내다 가 아니라 드러내다 입니다.

들어내다 는 물건을 들어 밖으로 옮기다 라는 전혀 다른 뜻의 동사인데요.

들다 와 나다 가 합하여 드러나다 가 된 까닭은 들다 의 원뜻에서 멀어진 말이라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맞춤법에 따른 것입니다.

반면에 늘어나다 는 똑같이 나다 가 붙어도 늘다 의 본 뜻이 유지되어 그것을 살려 적습니다.

 

 

 

 

 

정리

    드러나다 - 가려져 있던 것이 보이게 되는 것을 뜻함

    들어내다 - 물건을 들어 밖으로 옮기다 라는 전혀 다른 뜻의 동사

 

 

 


 

 

맞춤법 표기

사건의 전모 들어나” (X)

사건의 전모 드러나

 

 

 

 

 

예시

드러나다

사건의 전모 드러나

구름이 걷히자 산봉우리가 드러났다.

썰물 때는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여름옷이지만 그 옷은 어깨가 너무 드러난다.

창백해진 얼굴에 기미가 더 드러나 보였다.

불빛에 환히 드러난 아버지의 얼굴. 이마엔 굵은 주름살이 몇 개 깊숙이 패어 있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경찰은 누구든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의 전모는 드러났지만 아직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피의자들은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나자 잘못을 시인했다.

순천 부사는 술에 거나하게 취하니 교만하고 경솔한 본성이 드러났다.

 

 

 

 

 

드러내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

어깨를 드러내는 옷차림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다

구석에서 옷을 갈아입던 연희가 허연 등을 드러내 놓은 채 종알거렸다.

사람들은 그것이 혹시 썰물 때만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가 밀물 때가 되면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거대한 산호초 더미가 아닌가 의심했다.

본색을 드러내다

속마음을 드러내다

그는 어린 시절에 천재성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에게 저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평소에 별로 희로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그의 얼굴도 알아보게 밝아져 있었다.

본심을 드러내다

 

 

 

 

 

들어내다

집기를 강제로 들어냈다

방에서 이삿짐을 들어내다

창고에서 재고품을 들어내다

생선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들어내다

곡식을 깡그리 들어내 그들이 기거하는 강변 나루터 윗목 토막집으로 걸머지고 갔다.

저놈을 여기서 당장 들어내지 못할까!

, 옛날 상소 하나로 대원군을 들어내듯 왕명이면 수만 일본 군사도 들어낼 줄 아는 모양이야.

가구들을 들어낸 횅 넓은 방.

세간을 다 들어낸 방은 몹시 허전해 보였다.

경운기 엔진 본체를 들어내어야 수리가 가능하다.

장정 수십이 달려들어도 저 바위는 못 들어낼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나다 와 드러내다 그리고 들어내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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