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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엄한 짓' 와 '애먼' 그리고 '앰한'


오늘은 엄한 짓 과 애먼 그리고 앰한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엄한 짓 or 애먼 or 앰한

엄한 짓 하지 말고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거나 엉뚱하게 느껴지는 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엄한 을 많이 쓰는데 이는 틀리며 애먼 을 써야 합니다.

 

 


 

 

어만, 어먼 을 제치고 표준어가 된 애먼 은 애먼 짓, 애먼 사람, 애먼 일 등과 같이 쓰입니다.

한편 애매하다 를 줄인 앰하다 가 있고 애매한 의 뜻으로 쓰이는 앰한 도 있습니다.

 

 

 

 

 

정리

    애먼 -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거나 엉뚱하게 느껴지는 의 뜻

 

맞춤법 표기

엄한 짓 하지 말고” (X)

애먼 짓 하지 말고” (O)

 

 

 

 

 

예시

애먼

애먼 짓 하지 말고

애먼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다.

애먼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다

애먼 징역을 살다

정작 죄진 놈들은 도망친 다음이라 애먼 사람들이 얻어맞고 나동그라졌다.

애먼 짓 하지 마라.

해야 할 일은 제쳐 놓고 애먼 일을 붙들고 있다.

애먼 사람까지 업어 들여 죄인 만들지 마라.

내 고생을 애먼 자식들한테 전장할 수는 없다.

형은 엄마한테 야단맞고 분풀이로 애먼 동생을 때렸다.

돈 있고 잘난 놈 곁에서만 애먼 징역 사는 줄 알았더니, 이번에는 말 잘하는 놈 곁에 있다가 생징역을 살게 생겼네.

 

 

 

 

 

앰한

나가기엔 앰한 시간이다.

“야, 이놈, 똥줄이 타니까 이젠 되레 앰한 사람 잡으려고 날뛰네.”

녀석이 저지른 실수 탓에 앰한 사람까지 화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처음엔 벌벌 떨기만 하던 전 서방도 하도 앰한 조련질을 당하다 보니 제법 너스레를 떨 만한 배짱이 생긴 것 같았다.

 

지금까지 엄한 짓 과 애먼 그리고 앰한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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