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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

맞춤법 나들이_'돋구다' 와 '돋우다'

해보면 알수있지 2019. 4. 1. 08:47

맞춤법 나들이_'돋구다' 와 '돋우다'


오늘은 돋구다 와 돋우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맛 돋구는 봄나물

역시 봄에는 봄나물입니다. 파릇파릇 한 봄나물을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입맛도 돌아오고 밥 한공기 뚝딱하게 되는 밥 도둑이 아닌가 싶은데요.

 

 


 

 

어디 간장게장만 밥도둑인가요? 제철에 나오는 음식을 먹으면 그게 다 밥도둑이지. 그럼 이 입맛 돋우는 봄나물은 돋구다 로 쓰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돋우다 가 맞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돋구다 or 돋우다

입맛 돋구는 봄나물

더 높게 하다 는 뜻의 돋우다 와 돋구다 는 참 많이 헷갈리는 말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경 도수 빼고는 전부 돋우다 를 써야 합니다.

사실 안경 도수를 돋군다는 말도 일상에서 별로 많이 쓰이지 않으니 그저 돋우다 라는 것만 기억해도 될 듯합니다.

입맛을 돋우고 화를 돋우고 목청을 돋우고 흥을 돋우고 흙을 돋운다 와 같이 활용됩니다.

 

 

 

 

 

정리

    돋우다 - 더 높게 하다 는 뜻을 의미함.

    입맛을 돋우고, 화를 돋우고, 목청을 돋우고, 흥을 돋우고, 흙을 돋운다 와 같이 쓰임.

 

 

 

 

 

맞춤법 표기

입맛 돋구는 봄나물” (X)

입맛 돋구는 봄나물” (O)

 

 

 

 

 

예시

돋우다

입맛 돋우는 봄나물

화를 돋우다.

흙을 돋우다.

호롱불의 심지를 돋우다

동생은 발끝을 돋우어 창밖을 내다보았다.

바닥을 돋우다

물이 잘 빠지게 고랑을 좀 돋우어라.

그들은 등잔불을 돋우고 마침내 자는 사람들을 깨웠다.

 

 

 

 

 

돋구다

안경 도수를 더 돋구어야 할 것 같아.

눈이 침침한 걸 보니 안경의 도수를 돋굴 때가 되었나 보다.

돋구다.

불자루를 돋구다

와짜닥 기세를 돋구다

생채에 맛내기를 쳐서 맛을 돋군다.

 

지금까지 돋구다 와 돋우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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