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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부수다' 와 '부서지다' 그리고 '부시다'


오늘은 부수다 와 부서지다 그리고 부시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수다 or 부서지다 or 부시다

부셔 버릴 거야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려 깨뜨리다 라는 뜻의 동사는 부수다 입니다.

부수어 , 부숴, 부수고, 부수니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를 부셔, 부시고, 부시니 라고 쓰면 안 됩니다.

 

 


 

 

부수다 에 보조동사 어 버리다 가 더해지면 부셔 버리다 가 아니라 부숴(부수어) 버리다 가 됩니다.

부수다를 써야 할 자리에 부시다 를 쓰면 뜻이 엉뚱하게 바뀝니다.

부시다는 먹고 난 그릇을 깨끗이 부시다, 눈이 부시다 등에 쓰이는 전혀 다른 동사이며, 부시다의 활용이 부셔, 부시고, 부시니 입니다.

 

 

 

 

 

정리

    부수다 -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려 깨뜨리다 라는 뜻의 동사

    부시다 - 먹고 난 그릇을 깨끗이 부시다, 눈이 부시다 등에 쓰이는 전혀 다른 동사

 

 

 

 

 

맞춤법 표기

부셔 버릴 거야” (X)

부숴 버릴 거야” (O)

 

 

 

 

 

예시

부수다

부숴 버릴 거야

망치로 부숴 먹는 과자

유리창을 부수다

사람의 이는 음식물을 잘게 부숴 삼키기 좋게 하여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과자를 잘게 부숴 먹다

 

 

 

 

 

부서지다

유리가 산산이 부서지다.

돌이 부서지다

유리가 부서지다

뼈가 부서지다.

술잔을 부서져라 꽉 잡는다.

 

 

 

 

 

부시다

그릇을 깨끗이 부시다.

햇빛에 눈이 부시다.

솥을 부시다

그릇을 물로 부시다

밥 먹은 그릇은 깨끗이 부셔 놓아라.

어두운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자 눈이 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다.

 

부서지다, 부서뜨리다

여러 조각으로 깨지다 라는 뜻의 동사 부서지다 는 부수다 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단어이므로 부숴지다 로 쓰지 않고 부서지다 로 써야 합니다.

부서뜨리다 도 부숴뜨리다 로 쓰면 틀립니다.

부서뜨리다 와 부서트리다 는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부수다 와 부서지다 그리고 부시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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