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나들이_'여위다' 와 '여의다'

맞춤법 나들이_'여위다' 와 '여의다'

오늘은 여위다 와 여의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위다 or 여의다

“부모를 일찍 여이고”

사별을 뜻하는 동사는 여의다 입니다.

여위다 는 몸의 살이 빠져 파리하게 되다, 살림살이가 가난하게 되다 라는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

 

 

 

 

사별의 뜻에 여위다 를 쓸 수 없고, 몸이 마르게 된 것에 여의다 를 쓸 수 없습니다.

여이다 라는 말은 없으며 여의다 와 여위다 를 잘못 쓴 것입니다.

한편 여의치 못하다 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다 라는 뜻의 여의하다 에서 비롯된 부정문입니다.

 

 

 

 

 

정리

①    여의다 - 사별을 뜻하는 동사

②    여위다 - 몸의 살이 빠져 파리하게 되다, 살림살이가 가난하게 되다 라는 뜻을 가진 동사

③    여의치 못하다 -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다 라는 뜻의 여의하다 에서 비롯된 부정문

 

 

 

 

 

맞춤법 표기

“부모를 일찍 여이고” (X)

“부모를 일찍 여의고” (O)

 

예시

여의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그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자랐다.

알뜰히 사랑하는 애인을 여의고 아까운 청춘을 철창에서 썩히고, 그 빌미로 중병까지 들어….

아내를 여의다

생모를 여의다

불행하게도 어린 항복은 아홉 살 때 그의 아버지를 여의게 되었다.

엄마를 갑자기 여읜 그는 큰길에서 보고싶은 엄마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눈치였다.

막내딸을 여의다

딸의 혼처를 찾지 못하여 노심초사하던 한복이 내외는 지난 늦봄, 중매쟁이 말을 믿고 인호를 통영에다 여의었는데….

그는 딸 다섯을 여의느라고 힘들었다.

 

 

 

 

 

여위다

눈에 띄게 여위였다. 

여윈 손

오래 앓아서인지 얼굴은 홀쭉하게 여위고 두 눈만 퀭하였다.

얼굴이 여위다

얼굴이 많이 여위었구나.

왜 이렇게 여위셨어요?

한동안 못 보았더니 몰라보게 여위었어.

반 년 남짓 만나지 못 한 동안에, 영신은 그 탐스럽던 두 볼이 여위고, 눈 가장자리에는 가느다란 주름살까지 잡혔다.

병수는 여위어, 얼굴은 주름투성이였고 한층 더 작아 보였다.

 

지금까지 여위다 와 여의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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