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맞춤법 나들이_'불다' 와 '붇다' 그리고 '붓다'


오늘은 불다 와 붇다 그리고 붓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다 or 붇다 or 붓다

라면 불기 전에 빨리 먹어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는 것,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는 것을 뜻하는 동사는 붇다 입니다.

 

 


 

 

불다 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붇다 의 활용 때문인데요.

자음 앞에서는 붇기, 붇는, 붇지, 이지만 모음 앞에서는 불어, 불은 , 불으니, 불었다 가 된다. 걷다 가 걷고, 걸어 로 활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붇다 와 헷갈리기 쉬운 단어로 붓다 가 있습니다.

액체나 가루를 다른 곳에 담는 것 말고도 살이나 몸의 기관이 부풀어 오르는 것과 돈을 일정 기간마다 내는 것에도 붓다 를 습니다.

 

 


 

 

물도 붓고, 적금도 붓고, 편도선도 붓는다 로 씁니다.

모음 어미 앞에서 붓다 는 부어, 부은, 부으니, 부었다 와 같이 활용합니다.

라면이 불으면 제 맛이 안 나니 붇기 전에 먹어야 하고, 야식은 얼굴 붓고, 체중 붇는 주범이고, 열심히 계를 붓는 것은 재산 붇는 재미를 알아서입니다.

한편 쏟아붓다 를 쏟아붇다 로 잘못 쓰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붓다 와 붇다의 뜻을 생각해 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리

    붇다 -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는 것,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는 것을 뜻하는 동사

    자음 앞에서는 붇기, 붇는, 붇지, 이지만 모음 앞에서는 불어, 불은 , 불으니, 불었다 가 됨.

 

 

 

 

 

맞춤법 표기

라면 불기 전에 빨리 먹어” (X)

라면 붇기 전에 빨리 먹어” (O)

 

 

 

 

 

예시

붇다

라면 붇기 전에 빨리 먹어

퉁통 불은 라면, 퉁퉁 부은 눈

야식은 얼굴 붓고 체중 붇는 주범이다.

 

 

 

 

 

붓다

열심히 적금을 붓고 있는데, 재산 붇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얼굴이 붓다

병으로 간이 붓다

울어서 눈이 붓다

다리가 통통 붓다

벌에 쏘인 자리가 붓다

 

지금까지 불다 와 붇다 그리고 붓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불란' 과 '분란'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북세통' 과 '북새통'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북바치다' 와 '북받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