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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비켜갔다' 와 '비껴가다'


오늘은 비켜갔다 와 비껴가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켜갔다 or 비껴가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켜갔다

가던 방향에 놓인 어떤 것을 피해서 가는 비키다 와 달리 비껴가다 는 비스듬히 스쳐 지나다 라는 뜻의 한 단어입니다.

 

 


 

 

의도적으로 피해 간다면 비켜 가다 를, 옆으로 스쳐 지나간다면 비껴가다 를 씁니다.

예를 들어 태풍이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면,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진로를 바꾼 게 아니라 우리나라 옆으로 지나간 것이므로 비껴가다 를 써야 합니다.

비껴가다 와 관련 있는 동사 비끼다 는 비스듬히 놓()다 라는 뜻이며, 칼을 비껴 차다 와 같이 씁니다.

 

 

 

 

 

정리

    비키다 - 가던 방향에 놓인 어떤 것을 피해서 가는 것

    비껴가다 - 비스듬히 스쳐 지나다 라는 뜻의 한 단어

    의도적으로 피해 간다면 비켜 가다 를, 옆으로 스쳐 지나간다면 비껴가다 를 쓴다.

 

 

 


 

 

맞춤법 표기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켜갔다” (X)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 (O)

 

 

 

 

 

예시

비껴가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

공이 골대를 비껴갔다.

감방의 천장에 매달린 듯한 봉창에 하루의 마지막 햇살이 비껴가는 것이 보였다.

각도는 좋았으나 공은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그의 눈가에 후회하는 빛이 비껴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태풍이 용하게 우리나라를 비껴갔다.

이 보통강에도 유원등이 줄줄이 비껴갈 게구.

그들의 논의는 사건의 핵심 쟁점을 비껴가고 있었다.

어느새 은하수도 숲정수리 우에 낮추 드리워 길게 비껴갔다.

 

지금까지 비켜갔다 와 비껴가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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