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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새다' 와 '세다' 그리고 '쇠다'


오늘은 새다 와 세다 그리고 쇠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다 or 세다 or 쇠다

머리가 하얗게 샌 모습

머리카락이나 수염 같은 털이 희어지는 것은 새다 가 아니라 세다 입니다.

새다 는 날이 새다 와 같이 쓰여 날이 밝아 온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한편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는 것에는 쇠다 를 써야 합니다.

설을 쇠었으니 한 살 더 먹었다 와 같이 쓰입니다.

희어지는 세다, 날이 밝는 새다, 특별한 날을 지내는 쇠다 를 잘 구분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정리

    세다 - 머리카락이나 수염 같은 털이 희어지는 것

    새다 - 날이 새다 와 같이 쓰여 날이 밝아 온다는 뜻

    쇠다 -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는 것

 

맞춤법 표기

머리가 하얗게 샌 모습” (X)

머리가 하얗게 센 모습” (O)


 

 

 


 

 

예시

세다

머리가 하얗게 센 모습

돈을 세다

참석자의 수를 세다

열을 셀 때까지 대답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숫자를 세다

그녀는 발자국을 세듯이 걷고 있었다.

나이테를 세어보면 그 나무의 나이는 알 수 있다.

셋을 셀 때까지 대답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술래는 눈을 감고 열을 세는 동안 아이들은 숨어 버린다.

나는 어려서 종이돈을 세면서 노는 은행놀이가 재미있었다.

 

 

 

 

 

새다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다.

어느덧 날이 새는지 창문이 뿌옇게 밝아 온다.

그날 밤이 새도록, 그는 흥분이 되어서 자기의 과거를 일일이 다 이야기하였습니다.

밤이새다

날이 새다

날이 훤히 새어 있었다.

그는 날이 새기 전에 길을 떠났다.

그는 우두커니 서서 차츰 새어 오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는 날이 새도록 다시 잠들지 못했다.

 

 

 

 

 

쇠다

설을 쇠러 고향에 간다.

설을 쇠다

환갑을 쇠다

자네 덕에 생일을 잘 쇠어서 고맙네.

쇤네는 설을 쇠었으니 스물이옵고 대불이 놈은 열일곱이옵니다.

나물이 쇠다

쑥이 쇠다

들판의 싱아도 여전히 지천이었지만 이미 쇄서 먹을 만하지는 않았다. 출처 :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병세가 쇠다

 

지금까지 새다 와 세다 그리고 쇠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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