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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나들이_'찌들다' 와 '쪼들리다'


오늘은 찌들다 와 쪼들리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찌들다 or 쪼들리다

가난에 찌들린 생활

때가 묻어 몹시 더러워지거나 좋지 못한 상황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는 것을 이르는 동사 찌들리다 가 아니라 찌들다 입니다.

어떤 일이나 사람에 시달리거나 부대끼어 괴롭게 지내다 라는 뜻의 쪼들리다, 때문에 찌들리다 로 잘못 쓰기 쉬운데, 찌들다 로 써야 한다. 가난에 찌든 생활 또는 가난에 쪼들린 삶 이 맞습니다.


 

 

 

 

 

정리

    찌들다 - 때가 묻어 몹시 더러워지거나 좋지 못한 상황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는 것을 이르는 동사

    쪼들리다 - 어떤 일이나 사람에 시달리거나 부대끼어 괴롭게 지내다 라는 뜻


 

 

 

 

 

맞춤법 표기

가난에 찌들린 생활” (X)

가난에 찌든 생활” (O)

 

예시

찌들다

가난에 찌든 생활

벽지와 담배 연기와 먼지에 찌들었다.

먼지와 땀에 찌든 옷

작업복이 기름에 찌들어서 때가 잘 빠지지 않는다.

이 사진전은 공해로 찌들어 가는 도시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부네의 방을 가로질러 나온 햇빛이 누렇게 찌든 창호지를 감청으로 떠올렸다.

그 간판은 매연과 먼지로 까맣게 찌들어 있었다.

그들은 그 냄새에 찌들대로 찌들어 아무렇지도 않은 듯했다.

비닐장판은 여기저기 눋고 불에 탄 자국과 무수한 흠집을 빼고라도 본색을 알아볼 수 없게 찌들어 있었다.

지붕은 여러 해 개초도 못해서 찌들대로 찌들고 벽은 허물어져 흙이 떨어지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탄력 없는 비지살에 찰싹 달라붙은 찌든 나일론 슈미즈가 벗다가 만 허물처럼 민망하고 갑갑해 보였다.

고생에 찌들다


 

 

 

 

 

쪼들리다

돈에 쪼들려 변변한 새옷도 없이 지낸다.

가난에 쪼들린 삶

빚쟁이에게 쪼들리다

군색한 살림에 쪼들려 꿈이고 뭐고 다 날아가 버렸다.

병에 쪼들려 신음하는 누이동생에게 유난히 애정이 깊었다.

순제의 결혼 생활이 실패에 돌아간 원인이, 너무나 생활난에 쪼들렸고, 행인지 불행인지 자식도 없는데 소위 권태기에 들어갔다는지 하는 것도 있지마는….

구차한 살림살이에 쪼들리고 애정에 주린 끝에 뼈만 앙상해진 어머니!

시장은 생활에 쪼들린 서민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우리 집은 그 당시 몹시 경제적으로 쪼들렸고 문자 그대로 한 끼를 이어 나가기조차 힘이 들었다.

호강하고 자기의 친정도 구조할 수가 있으리라는 것을 생각할 때에, 어려서부터 굶주리고 헐벗어서 가난에 쪼들리던 영애로는 여간 기쁜 일이 아니었다.

빚에 쪼들리다

 

지금까지 찌들다 와 쪼들리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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