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나들이_'메다' 와 '매다'

맞춤법 나들이_'메다' 와 '매다'

오늘은 메다 와 매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다 or 매다

“목이 메여 말이 안 나온다”

메다 는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라는 뜻으로 감정이 북받쳐 소리가 잘 나지 않을 때에도 쓰입니다.

밥을 급히 먹다 보면 목이 메고, 북받치는 슬픔에도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메다 를 메이다 로 쓰면 틀리며 메여 메인 으로 활용하지 않고 메어, 멘 으로 활용합니다.

한편 배낭을 메다, 총을 메다 와 같이 어깨에 걸친다는 뜻의 메다 도 있는데요.

끈 같은 것을 풀어지지 않게 묶거나 고정시킬 때는 매다 를 씁니다.

콩밭 매는 아낙네 와 같이 잡풀을 뽑는다는 뜻의 매다 도 있습니다.

슬픔에 목이 멘 상태를 목이 매인 이라고 잘못 말하면 목이 줄에 묶였거나 어떤 데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엉뚱한 뜻이 됩니다.

 

 

 

 

 

정리

①    메다 -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라는 뜻으로 감정이 북받쳐 소리가 잘 나지 않을 때에도 쓰임

②    매다 - 끈 같은 것을 풀어지지 않게 묶거나 고정시켜 마디를 만들다 를 의미

 

 

 

 

 

맞춤법 표기

“목이 메여 말이 안 나온다” (X)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온다” (O)

 

 

 

 

 

예시

메다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온다.

배낭을 메고 학교에 가는 길

하수도 구멍이 메다

웅덩이가 메다

밥을 급히 먹으면 목이 멘다.

마당이 메어 터지게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시위 행렬이, 길이 메게 지나갔다.

나는 너무 기뻐 목이 메었다.

그는 가슴이 메어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통에 테를 메다.

어깨에 배낭을 메다

총을 메고 수백 명이 허옇게 몰려오고 있습니다.

 

 

 

 

 

매다

그 일에 목을 매고 있다.

콩밭 매는 아낙네

콩밭을 매다

신발 끈을 매다

옷고름을 매다.

매듭을 매다

그녀는 리본을 예쁘게 맸다.

붓을 매다

책을 매다.

 

지금까지 메다 와 매다 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머쩍다' 와 '멋쩍다' 그리고 '객쩍다' 와 '겸연쩍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멋드러지다' 와 '멋들어지다'

[맞춤법 나들이] - 맞춤법 나들이_'멀건히' 와 '멀거니' 그리고 '멀겋다'